개쩌는 초단초점 빔프로젝터가 도착했다.
엘지꺼도 엄청나게 좋기는 한데 삼성게 더 싸서.
솔직히 디자인은 엘지가 더 잘하는 것 같다.
거실장은, 리바트 거실장이 아니면 커스텀할 수 밖에 없더라.
근데 생각보다 리바트 거실장이 깔끔해서 그냥 했다.
어차피 스크린도 롤러블 세트고. 그냥 고정형 스크린 살 사람은 리바트꺼 살 필요는 없어보인다.
스크린은 VividStorm 이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나보다.
아무튼 설치하면 이런 모양이다.
옆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다.
더프리미어9는 본체선반을 스크린선반에 딱 붙여쓰면 120인치를 꽉채울 수 있다. 설명을 보니 더프리미어7은 좀 떨어트려야하나보다.
장점
- 졸라큼. 다들 TV는 85인치 이상을 하라고 하던데, 이건 120인치임. 벽을 꽉 채우는 그 느낌은 비교할 수 없음.
- 생각보다 내장 스피커가 좋음. 2.2.2ch 40w로 알고있는데, 소리에 민감한게 아니면 기본스피커로 충분하다. 이거 이기려면 100만원은 넘는 사운드바나 홈시네마를 설치해야할 것 같다. 최소한 내장스피커에서 아쉬운 느낌은 못받았다.
- 빔프치곤 화질이 선명하고 밝음. 물론 암막커튼이 필요하긴 하지만, 완전한 암막이 아니더라도 큰 창만 커튼을 쳐주면 한낮에도 무리없이 시청 가능. 작은 창의 빛정도는 이김. 밤에는 TV만큼 밝게 느껴진다.
- 거실장이 스크린만 놓을 정도로 얇기 때문에, 타워형 구조 집에서는 거실장때문에 복도에서 거실 벽까지 뚫린 인테리어 가능
- 롤러블 스크린이기 때문에 추가로 벽에 초슬림TV나 액자를 걸어놓을 수 있다. 나는 가난해서 여기까지는 아직 안했다.
단점
- 켜지는데 30초. 빔프 자체는 10~15초정도지만, 스크린이 올라오는데 30초 걸림. 그냥 켜놓고 다른거 하다 오면 된다. 고정 스크린에 쏜다면 10초정도 생각하면 된다. 아니면 스크린 연동을 끄던가.
- 당연히 TV만큼의 화질은 아님. 애초에 방식이 다르다보니 TV의 쨍함과 선명함을 바랄 순 없음. 하지만 120인치는 못참지.
- 롤러블 스크린은 너비를 줄일 수 없기 때문에, 일부 아파트(특히 구축)의 경우 사다리차가 필요할 수 있다. 다행히 내가 사는 곳은 엘리베이터에도 들어오고 문 통해서 거실까지 들일 수도 있었다.
- 애초에 모터달린건 언젠간 고장난다. 롤러블스크린 저거도 얼마나 갈 지 두고 봐야함.
- 거실장이 오직 빔프만을 위한 설계라서 수납공간이 0에 수렴한다. 그래도 셋톱박스같은건 본체선반 아래에 수납하면 된다.
- 본체 선반과 거실장 선반은 완전히 분리되어있어서 실수로 툭 치기만 해도 화면이 틀어짐. 화면을 다시 잡아야하는데 이게 좀 귀찮음. 로봇청소기가 멍청하다던지, 애완동물이나 아이를 키운다던지, 하면 좀 곤란할 수 있음. 나는 독거노인이라 ㄱㅊ.
- 게이밍모드 반응속도가 꽤 느림. 찾아보니 인풋랙이 53ms라고 한다. 나는 캐주얼 게이머라 이 정도는 패스.
- 선풍기나 실링팬 바람에 스크린 흔들릴 수 있음. 못볼정도는 아니고 살랑살랑.
집에 TV가 필요한 사람은 TV를 설치하고, 영화관이 필요한 사람은 이걸 설치하면 된다.
그나저나 인기가 많지는 않아서 재고를 확보해놓지는 않나보다. 주문한지 한 달만에 도착했다. 거실장은 바로 오긴 했는데.
설치는 거실장 먼저 하고, 스크린&프리미어를 나중에 설치하면 된다.
끝으로 마리오카트 & 소닉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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